기마궁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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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마궁술(騎馬弓術)은 마상궁술(馬上弓術) 또는 기사(騎射)라고도 불리며, 말을 탄 상태에서 활로 화살을 쏘는 것을 말한다. 반대로 지면에 발을 디디고 서서 활을 쏘는 것은 보사(歩射)라고 한다.
사냥에 있어 중요한 기술로 유목민들의 경우 이를 장기로 하는 종족들이 많다.
기원전 8세기 무렵에 스키타이인에 의해 시작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기마 유목민이었던 그들은 목초지를 찾아 이동하면서 생활했고, 으레 말을 타고서 다른 민족과 전투를 벌였는데, 그들의 이러한 생활 문화 속에서 자연적 필요성에 따라 기마궁술이 개발되고 발전해 온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기사는 곧 중앙아시아의 유목민들 사이로 퍼져 나갔다. 훈족, 아바르족, 마자르족(헝가리) 등 같은 기마 유목민에게 차례로 도입되었고, 나중에는 몽골족에게도 전해져서 고대 세계에 보급되어 갔다.
고대에 있어서 그들 기마 유목민의 기마궁술이 정주민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매우 컸지만, 그들은 늘 이동을 반복했기 때문에 당시 그들의 실체는 자세하게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