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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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통(문화어: 벌둥지 영어: beehive 비하이브[*])은 여러 종류의 벌이 살고 새끼를 기르는 둘러 싸인 구조체이다. 천연 벌통은 일부 꿀벌 종에서 벌집을 둘러싸는 구조체이다. 반면 가축으로 길들여진 꿀벌은 양봉장과 같은 곳에 있는 인공 벌통 속에서 키워지며 그 속에 벌집을 짓고 산다. 벌이 사는 곳을 통틀어 벌통이라 부르는 경우가 많으나, 과학계나 전문 문헌, 보고서에서는 벌집과는 구분되는 용어이다. 벌집은 야생의 벌 무리가 협동하여 그들 스스로 자연의 구멍이나 인공 구조물의 빈 공간에 매달리거나 드러나 있는 형태로 지은 구조물을 말하고, 벌통은 자연이나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벌집이 들어 있는 구조물을 말한다. 꿀벌속에 속하는 여러 종이 군집 생활을 하지만, 양봉꿀벌과 재래꿀벌만이 인간에 의해 벌통에서 키워지고 있다. 벌통은 여러 용도가 있는데, 벌꿀 생산, 벌통 인근의 농작물의 수분을 돕거나, 봉침 치료용 벌을 사육하는 용도 등이 있으며, 벌들의 군집 붕괴 현상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 미국에서는 다른 지역 농작물들의 수분을 위해 벌통을 이동시키는 경우가 있다. 한때 벌통 디자인의 특허권을 놓고 많은 분쟁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