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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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트(독일어: Bild, 자사 표기 BILD)는 악셀 슈프링어 AG에 의해 출간되는 독일 타블로이드식의(신문보다 조금 작은) 신문이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발행되며, 일요일은 빌트 암 존탁(Bild am Sonntag)이 대신해서 발행된다. 빌트 암 존탁은 각각 다른 편집자가 다른 스타일로 편집한다. 빌트는 타블로이드 신문임에도 불구하고 보통 사이즈의 신문으로 나온다. 또한 빌트는 유럽에서 가장 잘 팔리는 신문이고 전 세계적으로 6번째로 큰 유통을 가지고 있다. 신문 로고 밑에 있는 슬로건 “독립적, 초당적”(“unabhängig, überparteillch”)은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뜻이다. 광고에서 자주 쓰이는 다른 슬로건은 ”Bild dir deine Meinung”이다. 이는 중의적 의미를 가지며, 해석인 ”네 의견을 만들어라”와 신문 빌트의 이름을 합한 것이다.
빌트는 보통 ‘가십들과 저질적인 언어, 감정적인 표현들의 악덕높은 집합체’로 표현되고 독일 정치가들에게 엄청난 영향력을 가진다. 이런 스타일과 비슷한 신문으로 영국의 선이라는 신문이 있다. 선은 유럽에서 두 번째로 잘 팔리는 타블로이드식의 신문이다. 슈피겔지에 의하면 빌트는 영국과 미국의 타블로이드식의 중간쯤이라고 생각된다고 한다. 몇몇의 독일 사람들에게 빌트는 약한 수준의 고해상도 포르노이기도 하다.
가디언 신문에 따르면, 28년동안, 빌트는 5000명이 넘는 상체탈의한 여성들의 모습을 표지로 써왔다고 한다.
하지만 2012년 3월 9일 빌트는 지난 1984년부터 지면 1면에 여성의 누드 사진을 게재해오던 관행을 깨고 앞으로는 게재하지 않겠다고 선언해 화제가 되었다. 빌트는 '시대에 맞은 지면 구성'을 위해서 자신들의 '전통'을 깨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앞으로 계속 섹시한 신문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해 여성의 누드사진 자체를 1면에만 게재하지 않을 뿐 다른 면에는 게재할 수 도 있음을 내비쳤다. 섹시와 발행부수의 관계를 떼어 놓을 수는 없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