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철학강의
헤겔의 강의 3회, 1822-1830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역사철학강의》(歷史哲學講義, 독일어: Vorlesungen über die Philosophie der Weltgeschichte, VPW)은 독일의 철학자 게오르크 빌헬름 프리드리히 헤겔(Georg Wilhelm Friedrich Hegel, 1770-1831)의 주요 작품 중 하나로, 베를린 대학에서 1822년부터 1831년까지, 모두 5회에 걸쳐 행해진 강의[1]를 토대로 하여 쓰여졌다. 이 작품은 역사가 이성의 지배를 따르며, 역사의 자연적 과정은 절대정신(絶對精身)의 외화(外化)에 기인한다는 것을 보이기 위하여 헤겔 철학의 용어로 세계의 역사를 제시하고 있다. 헤겔을 처음 공부하는 학생에게 헤겔의 철학을 소개할 때 《역사철학강의》는 좋은 입문서가 된다. 다른 저작들에서 보이는 헤겔의 난해한 문체가 이 책에서는 비교적 잘 드러나지 않으며, 책의 내용상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사건들을 다루고 있으므로 상대적으로 접근하기 쉽기 때문이다.
이 작품은 헤겔이 죽고 6년이 지나서 학생들의 강의록과 헤겔 자신의 강의노트를 편집하여 1837년에 편집자 에두아르트 간스(Eduard Gans)에 의해 처음으로 출판되었다. 독일어 2판은 원 강연자 헤겔의 아들인 카를 헤겔(Karl Hegel)에 의해 1840년에, 또 독일어 3판은 게오르크 라손(Georg Lasson)에 의해 1917년에 출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