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유로 2008 결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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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유로 2008 결승전(독일어: Das Finale der Fußball-Europameisterschaft 2008)은 유럽 축구 연맹 회원국들간 축구 대회인 유럽 선수권 대회의 제13회 대회의 결승전이다. 경기는 2008년 6월 29일, 오스트리아 빈의 에른스트-하펠-슈타디온에서 진행되었고, 독일과 스페인이 맞붙었다. 조별 리그에서 16개국으로 시작한 대회는 8개국만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결승전에 오르는 과정에 독일은 B조에서 크로아티아에 패하고 폴란드와 오스트리아를 이기고 조 2위를 차지한 뒤 토너먼트전에서 포르투갈과 튀르키예를 차례로 격파했다. 스페인은 D조에서 러시아, 스웨덴, 그리고 그리스를 모두 격파하고 조 1위를 차지한 뒤 이탈리아를 8강전에서 승부차기로 패퇴시켰고, 준결승전에서 재회한 러시아를 다시 이겼다.
경기 | UEFA 유로 20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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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8년 6월 29일 | ||||||
장소 | 빈 에른스트-하펠-슈타디온 | ||||||
최우수 선수 | 페르난도 토레스 (스페인) | ||||||
심판 | 로베르토 로세티 (이탈리아) | ||||||
관중 수 | 51,428 | ||||||
날씨 | 맑음 27 °C (81 °F) 44% 습도[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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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은 51,428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탈리아인 로베르토 로세티가 경기를 중재했다. "가디언"지의 스콧 머리 기자는 스페인이 초반에 "수세에 몰렸다"고 평했고, 독일이 몇 차례 날카로운 공격을 감행했다고 평했다. 그러나, 스페인은 33분에 페르난도 토레스가 차비의 공을 접수해 문전에서 필리프 람을 제치고, 쇄도하는 옌스 레만을 넘겨 차 독일 골망 왼쪽을 흔들었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다니엘 귀사는 추가골 기회를 잡았고, 미하엘 발라크의 동점골 기회는 살짝 빗나갔다. 추가골은 터지지 않으면서 스페인이 1-0으로 이겨 통산 2번째 유럽 선수권 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페르난도 토레스는 이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었다.
스페인의 루이스 아라고네스 감독은 자신이 우승으로 "주마등이 스쳤다"고 밝혔다. 한편 요아힘 뢰프 독일 감독은 선수단의 활약상에 만족하며 추후에 더 많은 활약을 기대했다. 스페인은 이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열린 2010년 월드컵을 우승하고 뒤이어 유로 2012도 석권하며 최전성기를 구가했다. 독일은 이후 2010년 월드컵과 유로 2012에서 준결승까지 오른 뒤 2014년 월드컵에서 고대하던 주요 대회 정상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