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유로 2008 D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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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유로 2008 D조는 2008년 6월 10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었다. 6경기는 모두 오스트리아의 인스브루크와 잘츠부르크에서 진행되었다. D조에는 전 대회인 유로 2004를 우승한 그리스를 비롯해 스웨덴, 스페인, 그리고 러시아가 편성되었다. 이 중 그리스, 스페인, 그리고 러시아는 전 유럽 선수권 대회에서 같은 조에 속해 있었다.
1차전에서 러시아에 4-1 대승을 거둔 스페인은 스웨덴과의 2차전에서도 2-1로 이기며 8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지었다. 같은 날 러시아가 그리스를 이기면서 스페인은 조 1위를 확정지었고, 동시에 그리스의 조기 탈락도 확정되었다. 조 2위 자리는 스웨덴-러시아 경기의 향방에 따라 갈리게 되었는데, 스웨덴은 비기기만 해도 진출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선점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전반전과 후반전에 1골씩 넣어 스웨덴에 2-0 완승을 거두고 8강행 막차에 올랐다. 한편, 전반전에 선제골을 실점하고 끌려가던 스페인은 후반전에 2골을 기록해 경기를 뒤집었는데, 역전골은 정규 시간 종료 3분 전에 터져, 8강전에 3전전승으로 오른 3번째 국가가 되었다.
한편, 유로 2004에서 정상에 오른 그리스는 조별 리그 3경기를 모두 패하며, 승점을 1점도 수확하지 못하고 탈락하면서, 유럽 선수권 대회 역사상 최악의 전 대회 우승국으로 기록에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