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주의자동맹 (일본)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공산주의자동맹(일본어: 共産主義者同盟 쿄산슈기샤도메이[*])은 1958년 결성된 일본의 신좌파 정파다. 약칭은 공산동(共産盟) 또는 독일어로 "동맹"이라는 뜻의 Bund의 일본식 발음에서 따온 분트(ブント)라고도 불렸다.. 그 명칭은 카를 마르크스의 공산주의자동맹에서 유래한 것이며, 독일어를 약칭으로 삼은 것도 거기서 기인한다.
전일본학생자치회총연합(전학련)을 견인했던 학생운동권들이 일본공산당과 결별하여 결성했다(제1차 분트). 이후 1960년 안보투쟁의 고양을 선동하여 소기의 성과를 이루었으나 같은 해 해체된다. 1966년 재건(제2차 분트)되었지만 1970년 다시 해체되고, 전기파, 봉화파, ML파, 적군파 등 여러 정파로 분열되었다. 공산동 계열의 학생회로는 사회주의학생동맹(사학동)이 있다. 주장으로는 "마르크스-레닌주의의 복권," "프롤레타리아 국제주의," "세계혁명"을 내걸었다.
공산동의 활동시기는 1960년대의 학생운동, 즉 전학공투회의(전공투)와 시기적으로 겹치는 부분이 많다. 여러 번 해체와 분열을 거듭했기 때문에 조직의 실태 및 인원은 시기에 따라 다르다. 사무국은 도쿄 도 분쿄 구 모토 정에 있었으며, 이후 치요다 구 간다진보 정으로 이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