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자리 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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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자리 타우(τ Cet, τ Ceti 타우 케티[*])는 지구로부터 12광년 떨어져 있는 고래자리의 항성이다. 분광형은 우리 태양과 같은 G형 홑별이며, 질량은 태양의 81% 정도이다. 이 별의 활동은 태양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용하며, 밝기의 변화는 거의 없다.
고래자리 타우 | ||
고래자리 타우의 위치(붉은 원). | ||
관측 정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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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자리 | 고래자리 | |
적경(α) | 01h 44m 04.0829s[1] | |
적위(δ) | −15° 56′ 14.928″[1] | |
겉보기등급(m) | 3.50[1] | |
절대등급(M) | 5.69[2] | |
위치천문학 | ||
연주시차 | 274.18±0.80 밀리초각 | |
성질 | ||
광도 | 0.59 L☉ | |
분광형 | G8 V[1] | |
추가 사항 | ||
질량 | 0.81 M☉ | |
표면온도 | 5,344 ± 50 [3] | |
행성 수 | 5? | |
항성 목록 |
타우 주변에는 지구의 카이퍼 대 질량의 10배에 이르는 먼지 원반이 있다. 만약 타우 주변을 도는 지구형 행성이 있다면, 행성이 먼지 원반의 물질과 충돌할 확률은 태양계에 비해 훨씬 높다. 덧붙여 타우에는 우리 태양계의 목성처럼 내행성 궤도로 향할 소행성들을 붙잡을 질량 큰 행성이 없다. 이는 타우 주변을 도는 지구형 행성이 있다고 하더라도, 생명체가 안정되게 진화할 시간을 확보하기 힘들다는 뜻이다. 그러나 이러한 점을 빼면 타우는 '유사 태양' 중 하나로, 자식 행성들에 생명체가 자라날 환경을 마련해줄 수 있다. 이 별은 SETI 계획에서 지목한, 생명체가 있는 행성을 거느릴 만한 유력한 존재로 지목되어 왔다.
현재 외계행성 관측 기법으로 타우 주변을 관찰한 결과 적어도 갈색 왜성보다 무거운 천체는 이 별을 공전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타우는 중원소 함유율이 태양보다 작으며, 이 때문에 천문학자들은 타우 주변에 지구형 행성이 있을 확률은 적을 것으로 추측해 왔다. 그러나 2012년 12월 타우별 주위에 슈퍼지구급의 행성 다섯 개가 돌고 있다는 증거가 발견되었으며 다섯 행성 중 하나는 생명체 거주가능 영역 안을 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4][5]
고래자리 타우를 가리키는 애칭은 특별히 없다. 이 별은 밤하늘에서 3.5등성으로 빛나므로 맨눈으로 관측이 가능하다. 고래자리 타우 쪽에서 거꾸로 태양을 바라볼 경우, 태양은 목동자리 근처에서 2.6등성으로 빛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