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틀운동
관 모양 구조에서 근육이 수축과 이완을 율동적으로 반복하는 현상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꿈틀운동(peristalsis) 또는 연동운동(蠕動運動)은 관 모양의 기관에서 근육이 수축과 이완을 율동적으로 반복하는 것을 말한다. 이 수축과 이완은 관의 한쪽 방향으로 전달된다. 먼저 위장관벽을 둘러싸고 있는 세로근육층의 수축과 돌림근육층의 이완이 일어나고, 그 후 돌림근육층이 함께 수축한다.[1]
사람의 위장관계와 같은 대부분 동물의 소화계에서 평활근 조직이 순차적으로 수축하여 꿈틀운동파(연동운동파, 연동파, peristaltic wave)를 만들어낸다. 꿈틀운동파는 위에서 미즙이 되기 전 상태인 음식 덩어리를 밀어낸다. 꿈틀운동에서는 먼저 돌림근육층이 이완하고, 이후 씹어서 삼킨 물질이 다시 뒤로 돌아가지 않도록 돌림근육층이 수축하고, 세로근육층이 차례로 수축하여 삼킨 것들을 앞으로 밀어낸다.
지렁이는 이동하기 위해 비슷한 원리를 이용하는데,[2] 로봇 분야 등에서는 이를 모방하려는 시도가 있다.[3]
영어 단어 'peristalsis'는 본래 근대 라틴어 단어이며 그 유래는 그리스어로 '감싸다'라는 뜻의 단어 'peristellein'이다.[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