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대 대한민국 (1998년 FIFA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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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의 네덜란드 대 대한민국(네덜란드어: Wereldkampioenschap voetbal 1998 (Groep E) Nederland - Zuid-Korea)은 1998년 6월 20일, 프랑스의 마르세유에 위치한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1998년 FIFA 월드컵 E조 2차전 경기이다. 이 경기는 마르세유 참사, 마르세유의 치욕, 마르세유의 비극으로도 알려진 경기이며, 1996년 이란전 2 – 6 패배와 2001년 프랑스전 0 – 5 패배 그리고 2014년 알제리전 2 – 4 패배와 함께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최악의 패배로 기록된 경기이다.
경기 | 1998년 FIFA 월드컵 E조 2차전(제 4경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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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1998년 6월 20일 | ||||||
장소 | 스타드 벨로드롬, 마르세유, 프랑스 | ||||||
심판 | 리샤르트 부이치크 (폴란드) | ||||||
관중 수 | 55,000명 |
이 경기에서 차범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팀을 상대로 0 – 5로 대패를 당하고 말았다. 한국이 월드컵에서 최소 5점 차 이상의 대패를 당한 것은 1954년 FIFA 월드컵 이후 44년 만의 일이었다. 1차전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1 – 3 역전패를 당했던 대한민국은 이 경기마저 패배하면서 결국 2패로 탈락이 확정되고 말았다. 이 경기는 대한민국 팬들 사이에서 속칭으로 "오대영", "오대빵" 등으로도 불리게 되었다.
이 경기가 끝난 직후 대한민국 대표팀의 차범근 감독은 대회 도중에 경질되어 중도에 귀국하게 되는 수모를 겪었다. 그리고 이 때 네덜란드를 지휘했던 거스 히딩크 감독은 4년 후인 2002년 FIFA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의 감독이 되고 대한민국의 월드컵 준결승 신화를 이끌었다. 그로 인해 한일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를 했던 네덜란드 국민들에게 큰 위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