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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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회(프랑스어: Assemblée des notables)는 국왕의 자문에 의해 중요 의제를 논의하는 자리로, 발루아 왕조에서 부르봉 왕조까지 프랑스 왕국에 존재한 자문 모임이다. 명사회 위원은 귀족과 로마 가톨릭교회 고위 성직자들로 구성되었다. 마지막으로 명사회가 개최되었던 시기는 루이 16세에 의해 소집었던 1787년 및 1788년이다. 이 두차례의 명사회에서 논의된 주요 의제는 극도로 악화된 경제난 회복과 세제개혁이었다.
1787년 2월에 개최된 명사회는 160년[1] 만에 소집된것으로, 이때 재무장관 칼론은 그동안 면세 특혜를 받아온 귀족과 성직자들에게도 징세가 필요하다고 세제 개혁안을 제안하였으나 거부당했다. 1788년에 열린 명사회에서도 재무장관 네케르가 경제난국 타결을 위해 동일한 세제개혁안을 상정했다. 그러나 면세 특혜등 기득권을 유지하고자 했던 성직자와 귀족들로 구성된 명사회 위원들은 이를 부결시켰다. 명사회 위원들은 삼부회 개최를 주장했고 1789년 5월에 삼부회가 개최되면서 프랑스 혁명이 시작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