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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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의 역사에서 처음으로 인류가 등장한 것은 기원전 8000년 전 경으로 알려져있다. 당시 유럽 대륙과 브리튼 제도는 육지로 연결되어 있었으며 인류는 수렵 채집 사회를 이루고 있었다.[1] 당시 유적은 거의 남아있지 않으나 현존하는 신석기 유적은 이들이 이베리아반도의 거주민들과 상당한 관련성이 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2] 뉴그랜지의 신석기 유적 등이 유명하다.
기원후 5세기 경 성 파트리치오와 일련의 선교사들이 아일랜드에 들어와 기독교가 전파되어 600년경 켈트 다신교를 대체하였다. 800년경부터 1세기가 넘는 기간 동안 바이킹의 침입이 있었다. 당시 아일랜드에 있던 여러 왕국들은 바이킹에 맞서 싸우기엔 역부족이었다. 1169년 노르만 왕조의 제 2대 펨브로크 백작이었던 리처드 드 클레어가 아일랜드를 침공한 이후 아일랜드는 노르만 왕조의 직할령이 되었으며, 이후 700년간 잉글랜드의 통치를 받았다.
잉글랜드의 통치는 그다지 큰 저항없이 이루어져 왔으나, 종교개혁자들의 영향으로 성공회가 로마 가톨릭 교회에서 분리된 잉글랜드 종교개혁 이후 위기에 봉착한다. 로마 가톨릭을 버릴 것을 강요받은 아일랜드인들은 1534년부터 1691년까지 아일랜드에서는 크고 작은 반란을 일으켰다. 17세기이후 아일랜드에는 잉글랜드에서 건너온 장로교 신자들이 북부를 중심으로 정착하여 점차 세력을 확장하였다. 이들 얼스터의 개신교 신자들은 아일랜드 역사에서 주요 갈등 요인 중 하나가 되었다.
잉글랜드는 로마 가톨릭 교회 신자의 공직 진출을 제한하였다. 이로 인해 17세기 말 전체 인구의 85%가 로마 가톨릭 교회 신자인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의원중에는 로마 가톨릭 신자가 한 명도 없는 상황이 지속되었다. 1801년 1800년 합병령에 의해 아일랜드가 그레이트 브리튼 아일랜드 연합 왕국에 합병될 당시에도 로마 가톨릭 교회 신자는 의원이 될 수 없었고 합병령은 극렬한 반대에 부딪혔다.
아일랜드의 독립운동은 19세기와 20세기에 걸쳐 계속되었으며, 영국은 1914년 아일랜드 정부법과 1920년 아일랜드 정부법 등을 제시하였지만 아일랜드 내의 독립운동 열기를 막지는 못했다. 1922년 아일랜드는 독립 전쟁에서 승리하여 아일랜드 공화국을 수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