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 다르크
프랑스의 성녀, 국민적 영웅 (1412–1431)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잔 다르크(프랑스어: Jeanne d'Arc, 문화어: 쟝느 다르크, 1412년 1월 6일 ~ 1431년 5월 30일) 또는 아르크의 성녀 요안나(라틴어: Sancta Ioanna Arc)는 백년 전쟁에서 활약한 프랑스의 수호성인이다. 오를레앙의 처녀(la Pucelle d’Orléans)라고도 불린다.
아르크의 성녀 요안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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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여군 | |||||||||||||||||||
출생 | 1412년 1월 6일 프랑스 왕국 | ||||||||||||||||||
선종 | 1431년 5월 30일(1431-05-30)(19세) 잉글랜드령 프랑스 루앙 | ||||||||||||||||||
교파 | 로마 가톨릭교회 | ||||||||||||||||||
시복 | 1909년 4월 18일, 교황 비오 10세 | ||||||||||||||||||
시성 | 1920년 5월 16일, 교황 베네딕토 15세 | ||||||||||||||||||
축일 | 5월 30일 | ||||||||||||||||||
수호 | 걸스카우트, 순교자, 여군, 포로, 프랑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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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프랑스 간의 백년 전쟁이 진행 중이던 1412년 프랑스 북동부 지방 동레미에서 농부의 딸로 태어났다. 프랑스를 구하라는 천사의 계시를 받았다며 1429년 샤를 7세를 찾아가 신뢰를 얻고 백년 전쟁에 참전하였다. 이후 오를레앙 포위전을 비롯한 여러 전투에서 용감하게 앞장서서 병사들의 사기를 북돋아 프랑스군의 승리를 이끌었고, 이로써 샤를 7세는 랭스 대성당에서 프랑스 국왕으로서의 대관식을 치를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1430년 5월경 부르고뉴 군대에 사로잡힌 후 잉글랜드에 넘겨졌다. 잉글랜드는 종교 재판을 통하여 잔 다르크에게 반역과 이단 혐의[1]를 씌운 후에 화형에 처하였다. 당시 그녀의 나이는 20세(만 19세)였다.
그로부터 25년 후에 교황 갈리스토 3세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종교재판소가 잔 다르크에 대한 심사를 재개하였다. 재심 결과 그녀에게 씌워졌던 모든 혐의에 대해서 무죄라는 판결이 내려졌으며 순교자로 선언되었다.[2] 1909년에 잔다르크는 시복되었으며, 1920년 성인으로 시성되었다.[3] 잔 다르크는 투르의 마르티노, 루이 9세, 리지외의 성녀 데레사 등과 더불어 프랑스의 공동 수호성인으로 추대되었다.
오늘날 잔 다르크는 서구 문화에서 가장 대표적인 인물 가운데 하나로 남아 있다. 특히 잔 다르크는 프랑스에서 애국주의의 상징이 되었다. 특히 제1차 세계 대전 때 애국심을 고취하기 위한 선전 소재로 자주 쓰였으며, 군인들은 잔 다르크의 탄생지인 동레미라퓌셀(라퓌셀은 처녀라는 뜻으로, 잔 다르크를 기려 본래의 지명 동레미에 추가되었다)을 순례하기도 했다. 그리고 잔 다르크를 소재로 한 영화와 만화, 소설, 회화 등의 수많은 작품들이 만들어졌다. 잔 다르크는 흔히 깃발을 들고 백마 위에 올라탄 기사의 모습으로 묘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