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일리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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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일리 궁전(Palais des Tuileries [palɛ de tɥilʁi])은 프랑스, 파리에 1871년까지 존재하던 궁전의 이름이다. 원래는 센강변의 오른쪽 강뚝에 위치해 있었으나 파괴되었다. 루브르 박물관과 그 일대와는 서쪽으로 인접해 있다.
튀일리 궁전은 한때 수많은 군주들(앙리 4세, 루이 14세, 루이 15세, 루이 16세, 루이 18세, 샤를 10세, 루이필리프)과 황제들(나폴레옹 1세, 나폴레옹 3세)이 머물렀던 파리의 궁전이었다. 비단 궁전로서만이 아닌, 제1공화국과 집정정부 시기 정부 관저로도 쓰였다. 프랑스 정부 수반의 공식 관저로서의 역할은 1871년 5월 23일, 파리 코뮌에 가담한 쥘앙리마리위스 베르주레, 빅토르 베노, 에티엔 부댕이 방화하여 발생한 의도적인 화재로 인해 파괴되어 막을 내렸다. 튀일리 궁전의 잔해는 1883년 제거되었으며, 이후 제3공화국의 대통령들은 엘리제 궁전에 자리를 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