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카혼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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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혼타스(Pocahontas, 1596년경~1617년 3월[1])는 영국인 존 롤프와 결혼한 아메리카 원주민으로, 런던으로 건너가 유명인사가 된 여성이다. 아메리카 원주민과 영국 정착민들 사이의 평화 관계를 유지하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포우하탄(Powhatan)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는 추장 와훈수나콕의 딸로, 그의 아버지는 지금의 버지니아주인 미국 동부 지역의 알곤킨 어족 부족들의 연합체를 지배하고 있는 부족장이었다. 포카혼타스의 원래 이름은 마토아카(Matoaka 또는 Matoika, 작은 눈의 깃털)로, 포카혼타스라는 이름은 포우하탄이 그가 어렸을 때 자유분방한 성격 때문에 지어준 별명이다(포우하탄 언어로 '작은 장난꾸러기'[2]).
포카혼타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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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1596년 마토하카(이후 아모뉴트로 알려짐) |
사망 | 1617년 3월(20세~21세 추정) 잉글랜드 켄트주 그레이브젠드 |
성별 | 여성 |
별칭 | 마토아카 |
소속 | 포우하탄 인디언 |
종교 | 기독교 |
배우자 | 존 롤프 |
자녀 | 토머스 롤프 |
1613년 포카혼타스는 영국-인디언 분쟁을 겪는 동안 영국인에게 포로로 잡혔고, 몸값을 치렀다. 그녀는 잡혀있는 동안 세례를 받고 기독교로 개종하였으며 구약성서 창세기의 '리브가'에서 따온 레베카(Rebecca)라는 이름으로 개명하였다. 종족에게 돌아갈 기회가 있었지만, 잔류를 선택하였으며 1614년 담배 농장주였던 존 롤프와 결혼을 하였다.[3][4] 그리고 이듬해 1615년 1월 아들 토머스 롤프를 출산하였다.
1616년 롤프 가족은 런던으로 여행을 떠났다. 포카혼타스는 문명화된 미개인의 사례로서 잉글랜드 사교계에 소개되었는데, 이는 제임스타운 정착촌에 대한 투자를 늘리기 위해서 전략적 홍보 차원에서 이루어진 일이었다. 그녀는 크게 환대를 받았으며 화이트홀 궁전의 가면무도회에도 참석할 정도로 유명 인사가 되었다. 1617년 롤프 가족은 다시 버지니아로 귀향하는 배를 탔지만, 포카혼타스는 그레이브젠드에서 원인미상의 병으로 사망하게 된다.[5] 그레이브젠드 교회에 매장되었으나 훗날 발생한 화재로 인해 정확한 매장지는 알 수 없다.
미국의 많은 지명과 랜드마크 그리고 상품이 포카혼타스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그의 이야기는 오랫동안 낭만적 상상을 자극하였고, 예술과 문학 그리고 영화의 소재가 되었다. 아들 토머스로부터 많은 후손이 나왔으며, 버지니아 출신으로는 대통령 부인이 되었던 에디스 윌슨과 낸시 레이건, 천문학자인 퍼시벌 로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