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레몬에게 보낸 편지
신약성경의 한 권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필레몬들에게 보낸 편지, 빌레몬서, 필레몬에게 보낸 서간은 신약성경의 한 권으로, 콜로새 교회의 지도자인 필레몬에게 보낸 파울로스와 디모테오의 편지로 인정되며, 용서와 화해의 내용을 담고 있다. 파울로스는 자신이 저자라고 언급하지 않고 "그리스도 예수를 위하여 갇힌 자" 라 부르며, 디모테오는 "형제"로, 필레몬은 "동역자"라고 부른다.[1] 오네시모는 주인인 필레몬을 떠났다가, 바울이 필레몬에게 "사랑 받는 형제"로 받아줄 것을 요청하는 이 편지를 가지고 돌아갔다.[2]
필레몬은 부유한 기독교인으로, 골로새에 있는 가정교회의 감독[3]으로 추정된다. 빌레몬서 1:1-2의 내용에 의하면, 이 가정교회는 필레몬의 집에서 집회를 가진 것을 볼 수 있다. 현재 이 편지는 바울의 저작이라는 데에 논란의 여지가 없다. 헬라어로 335글자밖에 없는, 현존하는 가장 짧은 파울로스의 편지이다.[4]
이 한 장에 불과한 편지를 성경에 포함한 이유는 1세기 로마제국 시절 충격적인 기독교인의 평등 사상을 기념하는 의미이다. 이 시기에는 신분제와 노예제가 있었으며, 노예는 주인의 재산이었다. 노예가 분명한 오네시모와 그 주인(또는 주인과 같은 신분인 중개인)이 분명한 필레몬을 둘 다 동등한 하나님의 자녀로 묘사한다. 골로새서에서 기록한 오네시모와 연결되며 그는 노예 출신으로 교회 내에서 인정받는 일꾼이 된 사람이었다. 교회 전승에서는 오네시모와 필레몬이 활동하던 지역의 감독(주교)이 되었다고 전한다. 필레몬의 편지는 1세기, 모두가 같은 하나님의 자녀라 믿었던 그리스도인들이 실천한 놀라운 평등을 담은 편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