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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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일본어: 執權 싯켄[*])은 일본 가마쿠라 막부(鎌倉幕府)에서 정이대장군을 도와 정무를 통괄하던 직책을 말한다. 원래는 만도코로(政所)의 벳토(別当)의 중심이 되는 자의 호칭이었다.[1]
초대 집권은 미나모토노 요리토모(源頼朝)의 장인인 호조 도키마사(北条時政)였다. 2대 싯켄 호조 요시토키(北条義時)가 막부의 중앙기관인 사무라이도코로(侍所)를 장악하면서 막부의 실권자로 부상하게 되었다. 가마쿠라 막부 집권은 호조 가문이 대대로 계승하였으며, 집권정치는 오직 가마쿠라 시대(1203년-1333년)에서만 있었고, 이는 헤이안 시대 섭관정치와도 구별되는 현상이었다(다만 싯켄이라는 단어는 조정에서도 사용했으며 가마쿠라 막부의 독자적인 직책명은 아니다. 이 점에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