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피누스 4세 기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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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사등이 피핀 혹은 곱추왕 피핀(Pepin the Hunchback, Pépin le Bossu, Pippin der Bucklige, 768년[1] 4월 - 811년[2])은 프랑크 왕국 카롤링거 왕조 샤를마뉴의 첫 번째 아들이었다. 샤를마뉴와 히멜트루다의 아들로, 약간의 척추 측만증을 앓던 그는 곱사등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점점 그의 등 굽이는 심해졌고, 그가 곱사등이였던 것에 불만을 품은 샤를마뉴는 그의 황태자직을 박탈하였다.
일설에는 그가 상속권을 박탈당할 것을 우려하여 먼저 반란을 기도하다가 적발되었다고도 한다. 이후 아헨의 궁정에서 왕자 대우를 받았으나 상속권은 박탈당하였고, 한때 수도사로 지내기도 했다. 792년 일부 귀족들을 포섭한 뒤 부왕 샤를마뉴에 대항해 반란을 일으켰다가, 공모자들이 발각되면서 실패하고 로타링기아의 푀른 수도원(Prüm Abbey)에 유배되었다. 일명 피핀 4세(Pepin IV)로도 부른다. 한편 그는 소설과 시, 희곡 등의 문학작품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