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티유 습격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바스티유 습격(프랑스어: prise de la Bastille)이란 1789년에 열린 삼부회에서 표결방식에 불만을 품은 평민대표들이 별도로 결성한 '국민의회'를 루이 16세가 군대를 동원하여 탄압하자 무력투쟁을 통하여 국민의회를 보호하고자 하는 파리 시민들이 무기확보를 위하여 바스티유 감옥을 습격한 사건을 말한다. 이 사건으로 말미암아 프랑스 혁명이 시작되었다.
1789년 5월, 프랑스 국왕 루이 16세는 세제개혁을 통해 국가 재정파탄을 막으려고 신분 대표들을 소집하여 삼부회를 개최하였다.[1] 그러나 심의와 표결방식을 두고 갈등이 발생하였는데, 신분별 표결방식을 채택할 경우에 기득권 유지를 위해 제1신분인 성직자와 제2신분인 귀족 대표가 협력하여 2대1이 되므로 제3신분인 평민들이 불리했다.
평민대표들은 머릿수 표결을 원했으나 이것 때문에 파행이 장기화되자 평민대표들이 자신들이 국민의 96%를 대표한다는 주장과 함께 6월 17일에 별도로 '국민의회'를 결성하였다. 아울러 자신들의 동의 없이 어떠한 세금도 징수할 수 없다고 선언했다.[2] 분노한 루이 16세는 회의당을 폐쇄한후 군대를 동원하여 테니스 코트에 집결한 '국민의회'를 탄압하려 하였다. 적극적인 무장투쟁을 통하여 국민의회를 보호하고자[3] 한 파리시민들이 무기 탈취를 위해서 7월 14일에 바스티유 감옥을 습격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