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
많은 수의 현을 가진 발현악기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하프(영어: harp)는 많은 수의 현을 가진 발현악기이다. 현의 수효나 구조는 종류에 따라 다르다. 현재 가장 일반적으로 쓰이고 있는 것은 페달로 반음 조작을 할 수 있는 페달 하프이며, 이 밖에도 후크로 현의 음높이를 바꾸는 아이리시 하프가 있다. 페달 하프는 보통 현의 수가 47줄이고, 한 옥타브에 7줄씩으로 온음계적으로 조율이 된다. 페달은 7개가 있으며 1개의 페달은 모든 옥타브에 걸쳐 같은 음에 작용한다. 페달이 가장 위에 있을 때는 현은 가장 길어져 개방상태에 있고, 페달을 밟아 중앙까지 내리면 현은 짧아져 반음 올라간다. 다시 페달을 밟아 아래까지 내리면 현은 더욱 짧아져 다시 반음이 올라간다. 이와 같이 페달을 두 번 밟을 수 있는 반음조작을 더블 액션 시스템이라고 한다. 이 더블 액션 시스템으로 근대의 하프는 많은 연주상의 자유를 획득하였으나 페달 조작의 편의 때문에 악보는 항상 임시기호가 많은 것이 되었다. 따라서 보통 하프의 개방현은 내림다조로 조율된다. 음넓이는 다1음으로부터 마4음까지이다.[1]
하프는 현을 타는 데 양손의 손가락이 쓰이며 좌우 각각 새끼손가락을 뺀 4개의 손가락으로 자유롭게 연주한다. 하프 주자의 효과를 발휘하는 주법으로 멜로디를 연주하기보다는 화음이나 아르페지오 또는 글리산도를 연주할 수 있다. 또 특별한 주법으로 많이 쓰이는 것은 현의 반 가량을 손바닥으로 누르고 연주하는 하모닉스(영어: Harmonics)이다. 하프의 역사는 일찍이 수렵시대에 사냥꾼의 활에서 고안된 것이라 하며 앞기둥이 있는 3각형의 하프가 발달한 것은 중세에 들어서부터이며, 특히 아일랜드의 아이리시 하프는 앞기둥, 줄감개집, 울림통의 3가지가 갖추어진 악기로서 널리 유럽에서 쓰였다. 그러나 하프가 음량과 반음조작에 관하여 발전 개량된 것은 근세에 이르러서이며 특히 프랑스의 에라르는 오늘날의 더블 페달 시스템의 기초를 확립하였다.[1] 하프를 연주하는 사람은 하피스트 (영어: Harpist)라고 한다. 현재 대한민국의 최연소 하피스트로는 12세인 김채원 1명이 있다. 사람들은 김채원을 전 세계적으로 하프 신동이라고 부른다.[출처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