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사
과학에 관한 역사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과학사(科學史, 영어: history of science)는 자연과학과 사회과학 분야에서 과학의 발전과 과학적 지식(scientific knowledge)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20세기 이전에는 과학사의 범위가 물리학과 생물학에 국한되었으며, 서술 내용도 실패를 극복한 과학의 승리에 집중되었다. 또, 과학은 인간 문명 발전의 일면으로 묘사되기도 하였다. 최근에 들어서, 토머스 쿤이 제시한 포스트모더니즘 관점에서 과학사는 패러다임(이론 체계)을 완성하거나 순수 과학의 범주 외에서 지적, 문화적, 경제사회적 주제를 포함하는 다각적인 분야의 문제를 다루는 고차원적인 알력을 의미하고 있다. 과학사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서양세계 밖의 역사 서술로부터 시작되고 있기도 하다.
쿤에 의하면[1], 과학사란 각각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이전 패러다임에 대한 부정과 과학적 선택에 의해 현재의 과학으로 전변되는 과정을 서술한 것이다. 사회과학의 역사는 그의 주장에 합치하는 매우 좋은 예라 할 수 있다.
과학은 자연 세계에 대해 탐구하는 경험적이고 이론적이며 실험적인 지식의 집합체로, 관찰, 실험, 축적경험에 의한 예측을 지지하는 과학적 방법을 이용하는 과학자에 의해 창출되는 것이다. 과학에서 객관적 지식과 인간의 산물이라는 양립적 상황은 인문학적 방법인 역사서술을 과학사 탐구에 이용하는 좋은 발판을 제공한다.
현대 과학의 기원을 추적하는 것은 이전 시기의 중요한 기록을 통해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최초의 과학사학자라 할 수 있는 윌리엄 휴얼은 19세기의 사람이다. 이 과학사학자 이전의 과학자들은 자신들 스스로를 과학사학자(과학철학자)라고 지칭하였다. 과학사 연구는 인류의 문명사 전체와 연관되어 있다. 선사시대의 인류학 고고학으로부터 철학사와 지성사,경제사회발전사에 이르기까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과학사가 독자적 학문영역으로 발전된 것은 20세기초에 시작된 과학사학의 선구자들의 노력에 크게 힘입고 있다.
자연 세계의 경험적 조사가 고전 고대의 과학적 주제를 탐구하고, 중세에 과학적 방법이 발전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현대과학은 16세기에서 17세기에 걸쳐 유럽에서 일어난 과학 혁명에서 그 기원을 찾아 볼 수 있다.
과학적 방법은 자연을 전과학적 소재로 이해하여 탐구하는 현대 과학의 기본적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전통적으로, 과학사학자들은 과학의 성공은 현대 과학의 위와 같은 속성을 과학적 성공의 중요한 요소로 평가해왔다[2].
수학은 과학이 아니므로 이 문서에서 수학의 역사를 언급하기는 부적절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과학적 이론에는 어느 정도의 수학이 필요하므로, 수학사에 대한 최소한의 언급을 하기로 한다. 독자들은 수학의 일부가 과학이론에 적용되는 점은 사실이지만, 과학적 진리와 수학적 진리는 전혀 다르다는 점을 인식하고 이 문서를 읽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