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발성 골수종
형질 세포의 암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다발성 골수종(多發性骨髓腫, 영어: multiple myeloma), 또는 형질세포골수종(形質細胞骨髓腫, 영어: plasma cell myeloma)은 일반적으로 항체를 생성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백혈구의 일종인 형질 세포의 암이다.[1] 초기에는 증상이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지만, 발전하면 골통, 출혈, 잦은 감염, 빈혈이 발생할 수 있다.[2] 합병증에는 아밀로이드증이 포함될 수 있다.[3]
병인은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지 않다.[4] 위험 요인에는 비만, 방사선 노출, 가족력, 연령, 특정 화학 물질 등이 있다.[5][6][7] 또한 특정 직업에서도 다발성 골수종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8] 이는 다발성 골수종 발생 위험을 높이는 방향족 탄화수소 용매에 직업 특성상 노출되기 때문이다.[9] 의미미결정 단클론 감마글로불린혈증(MGUS)은 무증상 골수종으로 진행할 수 있는 상태로, MGUS에서 다발성 골수종까지 발생할 수 있다.[10] 비정상 항체를 생산하는 비정상 형질 세포가 만들어지는 것이 다발성 골수종의 발병기전으로, 이 때문에 신부전과 과점조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다.[2] 또한 형질 세포들은 골수나 연조직에 종양을 형성할 수도 있다.[2] 하나의 종양만 존재할 경우 형질세포종이라 하며 하나보다 많을 경우 다발성 골수종이라고 한다.[2] 다발성 세포종은 혈액이나 소변 검사를 통해 비정상 항체를 찾거나 골수 생검을 통해 악성 형질 세포를 찾거나, 의학 영상을 통해 골병변을 찾음으로써 진단된다.[1] 그 외에 고칼슘혈증이 발견되기도 한다.[1]
다발성 골수종은 관리가 가능한 것으로 간주되지만 일반적으로 치유는 불가능하다.[3] 스테로이드, 화학요법, 표적 치료, 조혈모세포 이식 등으로 완화할 수 있다.[3] 골병변으로부터 오는 통증을 줄이기 위해 비스포스포네이트와 방사선 치료가 가끔 이용된다.[1][3]
전 세계적으로, 다발성 골수종 환자는 2013년 기준으로 약 427,000명이며, 이로 인해 79,000명이 사망하였다.[11][12] 미국에서 한 해에 100,000명의 사람 중 6.5명에서 발병하며 사람들 가운데 0.7%가 생애의 어느 시점에서 영향을 받는다.[13] 한편 2020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다발성 골수종을 진단 받은 환자는 175,000명 정도이며, 117,000명이 같은 해 다발성 골수종으로 인해 사망하였다. 미국에서는 2023년 기준 35,000명이 다발성 골수종을 진단 받고, 12,000명이 사망할 것이라고 예견하였다.[14] 2020년 기준 미국의 골수종 환자는 170,405명 생존해 있다고 추정된다.[15] 대한민국의 경우 매년 1700~1800명의 다발성 골수종 환자가 새로 발생하고, 총 환자 수는 8000~9000명 정도로 추정된다.[16] 치료법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 사망률의 통계를 내기는 어렵다. 2013년에서 2019년 사이에 다발성 골수종 진단을 받은 환자 데이터로 추정하였을 때, 환자 중 60%가 진단 이후 5년 동안 생존하였고, 약 34%가 10년 이상 생존하였다.[15] 치료가 개선되면서 새로 진단을 받은 환자의 예후가 더 좋다.[17] 보통 60세 즈음에 발생하며 여성보다 남성에게 더 흔하다.[1] 치료하지 않으면 일반적인 생존 기간은 7개월이다. 치료를 할 경우 생존 기간은 보통 4~5년이다.[3] 5년 생존률은 약 49%이다.[13] 골수종의 영어 낱말 myeloma은 골수를 뜻하는 그리스어 낱말 myelo-와 종양을 뜻하는 -oma에서 왔다.[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