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이킨쿠쓰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스이킨쿠쓰(일본어: 水琴窟, 수금굴)는 일본 정원의 장식 중 하나로, 물방울로 거문고 소리를 나게 하는 장치이다.
구조로 보면, 바닥에 작은 구멍이 뚫린 항아리가 뒤집어진 상태로 땅 속에서 묻혀 있고, 바닥은 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점토 등으로 굳혀져 있다. 위에는 일반적으로 조즈바치(手水鉢, 손수발)가 놓여 있고 거기에서 흘러 떨어지는 물이 항아리의 구멍을 통해 방울져 떨어지게 되어 있다. 그 때의 소리가 항아리 속에서 부딪혀 거문고 같은 소리가 나게 된다. 전통적인 스이킨쿠쓰는 다실 앞의 쓰쿠바이(蹲踞, 준거:다실에 들어가기 전에 손을 씻는 곳)와 함께 설치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