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
유럽의 설화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신데렐라(영어: Cinderella)는 부당한 학대와 시련 속에서도 주인공 신데렐라가 고난을 이겨내고 초자연적인 원조자의 도움을 받아 결국에는 행복한 삶을 맞는다는 신화적 요소를 담고 있는 유럽의 민담 구전설화(口傳說話)이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가장 널리 퍼진 이야기 중의 하나일 것으로 추정되며, 전세계 다수의 국가에 다양하게 변형된 신데렐라 이야기가 존재하는데, 이로 인해 현재까지 수집된 신데렐라 이야기는 천 편에 가깝다.[1][2]
가장 잘 알려진 것은 1697년에 샤를 페로의 판본[3]과 1812년에 출판된 그림형제의 판본이다.[4] 한국에는 콩쥐팥쥐전이 있으며 여기에 등장하는 콩쥐하고 신데렐라의 처지가 거의 비슷하다. 이로 인해 신데렐라는 한국인들에게 있어서 서양판 콩쥐팥쥐로 인식되기도 한다.[5]
현재 가장 많이 읽히는 영문판의 대략적인 줄거리는 계모의 학대를 받았음에도 착한 성품을 유지한 아름다운 소녀가 요정의 도움을 받아 궁중 무도회에 나가서 왕자를 만나게 되었으나, 마법이 풀리는 자정 시간에 쫓겨 도망치듯 떠나다가 유리 구두 한 짝을 남겨 놓게 되었고, 이 유리구두가 인연이 되어 왕자를 다시 만나 결혼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이 이야기가 주는 교훈은 고난에도 불구하고 선한 성품과 성실함을 유지하면 언젠가는 복을 받는다는 것이다.[6][5]
영어 판본을 기준으로 할때, 주인공인 신데렐라의 본명은 엘라(영어 Ella)였으나 계모와 이복자매의 구박속에 장작난로 청소를 하며 재(cinder)를 뒤집어 쓰고, 항상 부엌 아궁이 앞에서 일을 한다는 데서 신데렐라(영어: Cinderella)라는 별명으로 불리게 되었다.[6][7] 이를 한국어로 직역하면 '재투성이 소녀' 정도가 된다.
신데렐라라는 말은 '궂은 일을 도맡아 하는 여자'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기도 하나,[6] 갑자기 출세하여 유명해지거나 고귀한 신분이 된 여자,[8] 예기치 않게 성공한 사람, 숨은 재원(才媛, 재주가 있는 젊은 여자)[9]이라는 뜻으로 사용되기도 한다.[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