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종속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여성의 종속》(The Subjection of Women)은 존 스튜어트 밀이 그의 아내 해리엇 테일러 밀로부터 아이디어를 얻어 쓴 에세이로 1869년에 출판되었다.[1] 1858년 말 밀의 아내가 사망하고, 1859년, 부부가 함께 만들었던 《자유론》을 완성한 후, 1861년 이 책을 완성시켰다. 이 책의 성평등에 대한 주장은 출간 당시 전통적인 유럽의 남성과 여성의 지위 규범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되었다.
일부 학자가 2009년 이 책을 존 스튜어트 밀 혼자서 저술한 것이라고 결론내린 반면[2] 이 책이 논쟁하고자 한 것 일부가 1851년 출간된 헤리엇 테일러 밀의 에세이 《여성의 해방》과 비슷한 점이 있는 것도 주목받았다.[2][3] 헤일럿 테일러의 딸, 헬렌 테일러도 이 책의 저술에 기여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4] 해리엇 테일러 밀과 존 스튜어트 밀은 여러 저작에서 공동 작업을 하였으나 해리엇은 자신의 이름이 공저자로 올라가는 것을 달가워 하지 않았다고 한다. 존 스튜어트 밀은 자신의 모든 저작에 해일럿의 이름이 공동으로 올라야 마땅하다고 해일럿에게 편지를 쓴 바 있다.[5]
밀은 인류의 도덕과 지성의 진보가 모두를 좀 더 행복하게 해줄 것이라 확신하였다. 그는 지성의 더 높은 기쁨이 감각의 낮은 즐거움보다 훨씬 더 큰 행복을 가져오고 교육과 문명화가 인류를 더 도덕적이고 지성적으로 만든다고 생각했다. 또한 밀은 야만인과 교육받지 않은 사람들을 제외하고 모든 사람들은 투표권을 가지고 있다고 믿었다.
밀은 사람들은 자신의 권리를 보호할 수 있으며 도덕적으로나 지적으로나 자립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주장은 남녀 모두 적용된다. 밀은 여성 참정권을 위해 종종 국회의원으로서의 자신의 지위를 이용하였고, 밀의 이러한 주장은 당시 논쟁의 여지가 있는 것이였다
밀이 생존했을 당시 여성들은 일반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능력이 떨어진다는 사회적 인식으로 인해 남편이나 아버지의 자의적 처분에 종속되어 있었다. 이 견해는 가족 내 남녀의 위계적 종교관과 생물학 결정론에 기반한 사회이론에 기초한 것이였다. 19세기에는, 어머니, 아내 및 주부로서의 모습이 여성으로서의 가장 이상적인 모습으로 그려졌다.
이 책을 쓸 당시, 밀은 자신의 주장이 사회에 널리 퍼진 견해와 어긋나지만 이를 지속적으로 주장해 가야한다고 믿었다. 밀은 여성의 불평등은 "옳았던 것"인 과거의 유물이지만 근대에 와서는 존재하지 않는다 하였다."[6][7] 밀은 특히 인류의 절반이 가정 밖 사회에 기여할 수 없음을 지적했다.
- "... 한쪽 성이 다른 쪽 성으로 법적으로 종속되는 것은 그 자체로 잘못되었으며 지금 이 시점에서는 인간 개발에 있어 주요 방해물 중 하나입니다. 한쪽 편의 권력과 특권을 용인하지 않으며 다른 쪽이 지닌 장애물을 인정하지 않고 완전한 평등으로 대체되어야 합니다."[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