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난민 위기
2015년부터 시작된 망명 신청을 위해 대규모의 난민들과 이주민들이 유럽으로 이동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유럽 난민 사태(영어: European migrant crisis, European refugee crisis, 독일어: Flüchtlingskrise in Europa 2015, 프랑스어: Crise migratoire en Europe)는 2015년 들어 지중해 또는 남동유럽을 통해 유럽 연합 내로 망명하는 난민과 이민자가 급증하면서 발생한 위기이다.[1] 이 난민은 시리아, 이라크 등 중동, 에리트레아, 나이지리아, 소말리아, 수단, 감비아 등 아프리카,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등 남아시아,[2][3] 세르비아, 코소보, 알바니아 등 발칸반도에서 유입했다.[4] 2015년 11월 기준 유엔 난민 기구(UNHCR)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초부터 지중해에서 유럽으로 도착한 난민의 국적은 시리아가 52%로 1위이고, 아프가니스탄이 19%, 이라크가 6%였다. 난민 대부분은 성인 남성(65%)이었다.[5] "유럽 난민 사태"라는 말은 2015년 4월[6] 유럽으로부터 지중해를 통해 오던 난민 2000명을 태운 난민선 5척이 한꺼번에 난파되어 약 1,200명 이상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널리 쓰이게 되었다.
이 난민 사태는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에 발생하는 현재진행형 군사 분쟁 및 난민 위기로 인해 2014년 말까지 6천만 명이라는,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최대치에 도달한 실향민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7][8] 2014년 들어 리비아에서 이탈리아로 유입되는 난민선이 급증해서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여러 유럽 연합 국가가 모여 난민선을 구조하는 마레 노스트룸 작전을 시작했으며, 이 작전은 2014년 11월 Frontex의 트리톤 작전으로 바뀌었다. 2015년 상반기에 난민이 처음을 도착하는 유럽 연합 국가가 이탈리아에서 그리스가 1위로 바뀌었다. 이후 2015년 여름 들어서는 발칸반도 서부 국가에서 독일을 위시한 북중유럽 국가로 들어가려는 난민이 급증하였다. 2015년 4월 이후 유럽연합은 불법 이민을 막기 위한 지중해 국경순찰대 예산 증가, 소피아 작전을 시작, 새로운 난민 할당제, 유럽 연합의 난민 재정착 프로그램, 유럽 연합 외부 국경에 대한 비용 지원 등 위기 대처를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솅겐 지역 내 국경에 대한 통제가 부활하였고, 난민을 받아들이는 나라와 난민 도착에 불만을 느끼는 국가 사이에 갈등이 빚어졌다.
Eurostat에 따르면, 2014년에 유럽 연합 회원국은 총 난민 626,000명을 받아주면서 1992년 672,000명을 받은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9] 또, 망명 신청자 중 185,000명 이상이 보호를 받게 되었다.[10] 독일, 스웨덴, 프랑스, 이탈리아 4개 국가는 2014년 유럽 연합으로 오는 망명자의 3분의 2 이상을 수용하고 3분의 2 이상을 보호해 주었다.[11][12] 2015년 상반기, 유럽 연합 국가는 총 망명자 395,000명을 받아들였다.[1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