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민주당 총재
일본 자유민주당의 당직 중 하나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자유민주당 총재(일본어: 自由民主党総裁 지유민슈토소사이[*], 영어: President of the Liberal Democratic Party)는 일본 자유민주당의 당총재이며, 당의 최고 책임자로서 당을 지휘한다. 자유민주당의 국회의원과 당원들에 의해 선출된다.
자유민주당은 1955년 11월 창당 이후 일부 시기를 제외하고는 지금까지 중의원에서 제1당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제1당의 총재 또는 대표가 내각총리대신을 맡는 일본의 관례에 따라[주 1], 역대 자민당 총재의 대부분이 재임 중 내각총리대신을 겸임하였다. 이 때문에 양자를 모두 합쳐 "총리총재(総理総裁)" 라고 부르기도 하나, 언론 등의 매체에서는 "총리대신(総理大臣)", "수상(首相)" 등 총리에 해당하는 직함을 호칭하는 것이 대부분이며, "총재(総裁)"라는 호칭이 사용되는 것은 "자민당 총재" 자격으로 출연하는 선거 관련 프로그램이나 자민당의 총재 선거 관련 뉴스 등이다. 따라서 과거 일부 기간 동안 자민당이 야당이었을 때를 제외하고는 미디어에서 총재라는 호칭이 자주 사용된 적은 없다.
일본에서는 자유민주당이 오랜 기간 동안 집권하였기에 행정부 수반인 총리와 집권 여당인 자민당의 최고 책임자인 총재를 모두 한 사람이 겸직함에 따라, 권력이 한곳으로만 집중되며 집권 여당이 총리의 실정(失政)을 바로 잡지 못하고 "거수기" 로 전락하는 등의 여러 문제점이 발생하자 과거에 "총리·총재 분리론" (총리와 총재를 각각 다른 인물이 맡는 것)이 방안으로 몇번 제시된 적이 있지만 실현된 적은 한번도 없다.
자민당의 최고 책임자는 총재이지만, 총재가 내각총리대신을 겸임할 경우에는 총재를 보좌하는 간사장이 거의 대부분의 당무를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