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현상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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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현상학》(精神現象學, Phänomenologie des Geistes, 1807)은 독일의 철학자 게오르크 빌헬름 프리드리히 헤겔이 지은 철학책이다.
36세가 된 헤겔은 1806년 10월 13일 프랑스군 점령하의 예나를 사찰(査察), 기행(騎行)하던 나폴레옹을 보고 세계를 지배하는 개인, 세계정신[1]을 이 눈으로 보았다고 편지에 썼는데 그날 한밤중에 포화를 멀리서 바라보며 이 최초로 주가 되는 책을 탈고하였다. 프랑스 혁명으로 세계사의 신시대가 시작되었고 주장하며, 760쪽이 넘는 이 책으로, 헤겔은 자신의 철학 체계 성립의 인식론적, 역사적 근거를 처음으로 세웠다. 그것은 헤겔이 20년에 걸친 그리스 고전에서 근대 정치, 경제 사상, 철학에 이르는 교양과 자기 형성을 인류의 자기 형성과 일체로 자각한 자부할 만하고 장대한 근대다운 인간의 철학성을 띤 자서전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