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핑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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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핑거(Badfinger)는 영국 웨일스의 스완시에서 결성된 록 밴드로 1960년대에서 1980년대까지 주로 활동하였다. 이들이 정점에 있을 때의 멤버들은 피트 햄, 마이크 기빈스, 톰 에반스, 조이 몰랜드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들은 1970년대의 파워 팝 장르에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배드핑거는 총 1천4백만 장의 앨범을 판매했다.[1][2]
배드핑거 Badfinge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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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핑거, 2016년 | |
기본 정보 | |
다른 이름 | 디 아이비스 (The Iveys, 1961-1969) |
장르 | 록 |
활동 시기 | 1969년 ~ 1975년, 1978년 ~ 1984년 |
배드핑거는 1961년 결성되었던 더 아이비스(The Iveys)라는 밴드에서 비롯되었는데 1968년 이들은 비틀즈가 만든 애플 레이블에서 첫 번째로 계약한 밴드가 되었다. 밴드 이름인 배드핑거는 비틀즈의 1967년 곡인 "With a Little Help from My Friends", 일명 "배드 핑거 부기"라는 곡에서 따왔다. 1968년부터 1973년까지 배드핑거는 애플 레이블을 통해 다섯 개의 앨범을 내고 투어를 벌이다가 애플의 해체 과정에 휩쓸려 버린다.
배드핑거는 1970년에서 1972년 사이에 세계적인 히트곡들을 연이어 내놓는다. 그 중에는 폴 매카트니가 곡을 쓰고 제작한 "Come and Get It"(1970년), "No Matter What"(1970년), 조지 해리슨이 제작한 "Day After Day"(1971년), "Baby Blue"(1972년)이 있다. 이들의 곡 "Without You"(1970년)는 여러 차례 리메이크 되었는데 해리 닐슨의 리메이크는 미국과 영국에서 1위에 올랐고 24년 후 머라이어 캐리의 리메이크로 영국 1위에 오르게 된다.
애플 레코드가 1973년 사업을 접은 후 배드핑거는 법적 소송과 재정적 문제 등에 휘말리면서 결국 1975년 멤버 중 하나인 햄의 자살로 이어진다. 이후 남은 멤버들은 이후 수년 간 저작권에 관한 법적 소송 가운데서 개인적인 삶과 밴드의 운명을 헤쳐나간다. 몰랜드와 에반스가 배드핑거의 전성기를 회복하려는 시도에서 둘 사이의 협력과 갈등을 통해 나온 이들의 후속 앨범들은 모두 실패하고 만다. 이후 애반스는 1983년 자살로 삶을 마감하게 되고 기빈스는 뇌동맥류로 2005년 사망하여 현재 원 멤버 중 몰랜드 만이 유일하게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