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화·환원 반응
원자의 산화수가 달라지는 화학 반응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산화·환원 반응(酸化還元反應, 영어: Redox, reduction-oxidation)은 원자의 산화수가 달라지는 화학 반응이다. 산화·환원 반응은 화학종 사이의 실제 또는 형식적인 전자 이동을 특징으로 하며, 가장 흔히 한 종(환원제)은 산화(전자 손실)를 겪고 다른 종(산화제)은 환원(전자획득)을 겪는다.[1] 전자가 제거된 화학종은 산화된 화학종이라고 하고 전자가 추가된 화학종은 환원된 화학종이라고 한다. 다시 말해서:
- 산화(Oxidation)는 분자, 원자 또는 이온이 산소를 얻거나 수소 또는 전자를 '잃는' 것을 말한다.
- 환원(Reduction)은 분자, 원자 또는 이온이 산소를 잃거나 수소 또는 전자를 '얻는' 것을 말한다.
많은 유기 화학에서의 반응은 산화 상태의 변화로 인한 산화 환원 반응이지만 뚜렷한 전자 이동이 없다. 예를 들어, 산소 분자로 나무를 연소시키는 동안 나무에 있는 탄소 원자의 산화 상태는 증가하고 산소 원자의 산화 상태는 이산화탄소와 물이 형성됨에 따라 감소한다. 산소 원자는 환원되어 전자를 얻고 탄소 원자는 산화되어 전자를 잃는다. 따라서 이 반응에서 산소는 산화제이고 탄소는 환원제이다.[2]
산화 반응은 일반적으로 산소 분자로부터 산화물의 형성과 관련이 있지만 다른 화학종이 동일한 기능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반응에 산소가 반드시 포함되는 것은 아니다.
산화·환원 반응은 녹 형성에서와 같이 상대적으로 느리게 또는 연료 연소의 경우에서와 같이 훨씬 더 빠르게 발생할 수 있다. 탄소를 산화시켜 이산화탄소(CO2)를 생성하거나 탄소를 수소에 의해 환원시켜 메탄(CH4)을 생성하는 것과 같은 간단한 산화·환원 과정과 인체에서 포도당(C6H12O6)의 산화와 같은 복잡한 과정이 있다. 물의 결합 에너지와 이온화 에너지 분석을 통해 산화·환원 전위를 계산할 수 있다.[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