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코스트
나치 독일의 유럽 유대인 학살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홀로코스트(The Holocaust) 또는 쇼아(히브리어: השואה, 이디시어: חורבן)는 제2차 세계 대전이 일어나던 1941년부터 1945년까지 아돌프 히틀러가 이끈 나치당이 나치 독일과 독일군 점령지 전반에 걸쳐 계획적으로 유대인과 슬라브족, 집시, 동성애자, 장애인, 정치범 등 약 1,100만 명의 민간인과 전쟁포로를 학살한 사건이다.[1] 사망자 중 유대인은 약 600만 명으로, 그 당시 유럽에 거주하던 900만 명의 유대인 중 약 2/3에 해당한다.[2] 유대인 중에서 어린이 약 100만 명, 여자 약 200만 명, 남자 약 300만 명이 죽은 것으로 파악된다.[3] 유대인과 기타 피해자들은 독일 전역과 독일 점령지의 약 40,000여개의 시설에 집단 수용되어 목숨을 잃었다.
이러한 박해와 학살은 절차적으로 진행되었다. 먼저, 1935년 제정된 뉘른베르크법을 비롯하여 유대인을 사회에서 배척하는 각종 법령들이 제 2차 세계 대전 발발 전에 제정되었다. 또한 집단 수용소를 지은 후 수감자들을 각종 노역에 동원하였고, 이들은 대부분 전염병에 걸리거나 영양실조로 사망하였다. 동유럽 점령지의 경우, 특별행동부대가 100만 명이 넘는 유태인과 정치사범을 총살했다고 알려져 있다.
독일군은 유태인과 집시들을 게토에 수용한 후 화물 열차에 태워서 집단 학살 수용소로 이송했다. 화물 열차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죽었는데, 살아남은 이들은 차례대로 샤워실로 위장된 가스실에서 죽음을 맞이하거나 생체실험으로 사망하였다. 이 학살에는 독일 관료제 전체가 관여했다고 알려져 있고, 한 홀로코스트 학자는 이 때문에 독일의 제3제국을 “학살국가”라고 칭하기도 하였다.[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