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쪽성 대사경로
이화작용과 동화작용에 모두 관여하는 대사경로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양쪽성 대사경로(영어: amphibolic pathway)는 이화작용[1]과 동화작용[2]에 모두 관여하는 대사경로이다. 양쪽성(amphibolic)이란 용어는 "모호한(ambiguous)", "양쪽에 타격을 입히는(struck on both sides)"이라는 의미의 고대 그리스어 "ἀμφίβολος"(로마자 표기로 amphibolos)에서 유래하였다.[3] 이화작용은 큰 분자가 더 작고 단순한 분자로 전환되는 물질대사의 분해 과정이다. 이화작용에는 두 가지 반응 유형이 있다. 첫째는 가수분해 반응으로 분자를 더 작은 분자로 분해하면서 에너지를 방출한다. 이화반응의 예로는 소화와 세포 호흡이 있으며, 여기서 당과 지방은 에너지를 생성하기 위해 분해된다. 단백질을 아미노산으로, 트라이글리세라이드를 지방산과 글리세롤로, 이당류를 단당류로 분해하는 것은 모두 이화작용이면서 가수분해반응이다. 둘째는 산화 반응으로 유기 분자로부터 수소와 전자를 제거한다.[4][5] 동화작용은 더 작고 단순한 전구체가 더 크고 복잡한 분자로 전환되는 물질대사의 합성 과정이다. 동화작용에는 두 가지 반응 유형이 있다. 첫째는 탈수축합 반응으로 이는 더 작은 분자들을 서로 결합시켜 더 크고 복잡한 분자를 형성한다. 여기에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질 및 핵산의 합성이 포함된다. 둘째는 수소와 전자가 분자에 첨가되는 환원 반응이다. 환원 반응에서는 분자로 에너지가 투입된다.[1]
양쪽성 대사경로라는 용어는 그러한 대사 경로의 이중적인 대사적 역할을 강조하기 위해 1961년에 B. 데이비스(B. Davis)에 의해 제안되었다.[6] 이러한 경로는 이화과정에서 대사 과정의 기질을 형성하는 대사 중간생성물을 공급하는 중심적인 대사 경로로 간주된다.[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