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막
미생물의 집합체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미생물막(微生物膜, 영어: biofilm)은 미생물의 집합체로, 부착표면에 미생물 세포들이 서로 달라붙은 것이다. 생물막(生物膜)이라고도 한다. 이러한 세포들은 종종 스스로 생산한 세포 외 고분자물질의 망 내부에 조밀하게 끼워져 있다. 미생물막 세포 외 고분자물질은 세포 외부의 유전자, 단백질, 다당류로 이루어진 고분자 복합체이다. 미생물막은 생물 또는 무생물의 표면에 형성될 수 있으며, 산업 시설이나 병원 등 환경공학적으로 널리 사용될 수 있다.[1] 미생물막에서 자라는 미생물 균체는 생리학적으로 액체 배양액에 떠 있거나 헤엄치는 부유성 생물의 단일 세포 또는 활성슬러지와는 구별된다.
미생물들은 여러 요소들에 반응하여 미생물막을 형성하는데, 그 예로는 표면의 특정 또는 불특정 부착 부위의 세포의 인식, 영양 신호, 또는 경우에 따라서는 부유성 원생생물 등을 포함하는 고착성 원생생물이 환경에 노출되었을 때가 있다.[2][3] 미생물막의 박테리아는 영양분을 공유할 수 있으며 건조한 환경, 항생제나 숙주 신체의 면역계와 같은 환경의 유해 요인으로부터 보호 기능을 한다. 미생물막은 일반적으로 자유롭게 이동하는 박테리아가 표면에 부착될 때 형성되기 시작한다.[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