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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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탄니(𒆳𒌷𒈪𒋫𒀭𒉌) 또는 하니갈바트(𒄩𒉌𒃲𒁁)는 기원전 1500년경부터 기원전 1300년경 동안 고대 근동의 지금의 시리아 북부 지역과 아나톨리아 남동부 지역(대략 오늘날의 쿠르디스탄 지역에 해당한다.)을 지배했던 국가이다.
현재 미탄니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에 대한 두 가지 가설이 있다. 첫번째 가설에 따르면 미탄니는 기원전 17세기 말 또는 기원전 16세기 전반에 이미 강력한 왕국이었으며, 중간 연대기가 적용될 경우 투트모세 1세 이전부터 성립되어 히타이트의 군주 하투실리 1세와 무르실리 1세 시대까지 존속했을 것이다.[1][2] 또 다른 가설에서는 히타이트가 얌하드 왕국이 파괴된 이후부터 무르실리 1세가 사망할 때까지의 기간 동안 히타이트에서 그 지역에 대한 통제권을 상실하며 시리아의 정치적 공백이 발생하면서 미탄니가 성립했다고 본다.[1]
두번째 가설을 고려한다면, 미탄니(짧은 연대기 기준으로 기원전 1500년에서 1300년경)는 기원전 1531년에 헷 족속의 아모리[3] 바빌론이 멸망한 후 지역 강국이 되었을 수 있으며, 일련의 무능한 아시리아 왕들은 메소포타미아에 권력 공백을 만들었을 것이다.
미탄니 왕족의 구성원은 인도아리아어 계통의 이름을 지녔고,[4] 리그베다에서 증명된 인도아리아 신을 불러냈을 때, 그들은 아마도 그 당시 비인도인 언어를 사용했던 지역 사람들의 언어인 후르리어를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후르리어는 지리적으로 인접한 두 어족인 셈어족과 인도이란어파 둘 모두와 연관성이 없는 후르리우라르투어족에 속하며 고대 근동에 미친 미탄니의 영향은 후르리어로 된 지명과 인명이 사용된 것과 그리고 미탄니의 독특한 도기 양식이 시리아를 통해 퍼진 것에서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