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히브리어 성경의 네 번째 책이자, 다섯 권의 토라 중 네 번째 책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민수기(民數記, 히브리어: בַּמִּדְבָּר, 그리스어: Ἀριθμοί 아리트모이[*], 영어: Book of Numbers)는 히브리어 성경의 네 번째 책이자, 다섯 권의 토라중 네 번째 책이기도 하다.[1] 민수기라는 제목은 이스라엘 민족을 대상으로 시행된 두 번의 인구조사에서 따왔다.
민수기는 시나이산에서 시작하는데, 여기서 이스라엘 민족은 야훼로부터 규율과 언약을 받게 되고 야훼는 성막 안에 머무르게 된다.[2] 이스라엘 민족에게 주어진 임무는 약속의 땅에 들어가는 것이며, 계수되고 행군준비를 하게 된다. 이스라엘 민족은 여정을 시작하나, 그 길의 고난과 모세, 아론을 향하여 불평불만을 일삼게 되고, 이로 인해 야훼가 그들 중 거의 15,000명을 멸한다. 그들은 가나안의 경계에 도착하여 땅에 정탐군을 보내게 되는데, 이 정탐군들의 공포에 찬 보고를 듣고 이스라엘 민족은 그 땅에 들어가기를 거부한다. 야훼는 이로 인해 현 세대는 그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광야에서 죽는 벌을 내린다. 이 책은 모아브 평원에 있는 이스라엘 민족의 새로운 세대가 요르단강을 건널 준비를 하는 장면으로 끝이 난다.[3]
민수기는 출애굽과 가나안 정벌 이야기의 절정이다. 흔히들 이 책이 창세기에서 소개되고 출애굽기와 레위기에서 전개 및 발전된 이야기의 결론을 짓는다고 평가하는데, 이 이야기는 이스라엘 민족이 여호와와 특별한 관계 속에 위대한 민족이 되어 가나안 땅을 받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민수기는 또한 거룩함, 신실함, 믿음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비록 야훼와 그 제사장들의 존재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믿음을 잃어 그 세대가 약속의 땅에 들어갈 수 없게 된다.[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