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식자
정자와 난자처럼 수정 시 융합하는 홑배수체 세포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생식자(生殖子, gamete; /ˈɡæmiːt/; '결혼함'(gamein)이라는 뜻의 고대 그리스어 γαμετή 'gamete'에서 유래) 또는 배우자(配偶子)는 유성 생식을 하는 생명체에서 수정이 일어날 때 서로 융합하는 홑배수체 세포로 정의한다.[1] 생식자는 생명체의 생식하는 세포(생식세포)이며, 성 세포(sex cell)라고도 불린다.[2] 형태가 서로 다른 두 종류의 생식자를 만드는 종에서, 암컷(여성)은 난자라고 불리는 큰 종류의 생식자를 생산하는 개체이고, 수컷(남성)은 정자라고 불리는 작은 종류의 생식자를 생산하는 개체이다. 정자는 작고, 편모라는 꼬리 같은 구조를 가지고 움직일 수 있다. 반면, 난자나 알은 상대적으로 거대하고, 움직일 수 없다.[2] 다시 말하자면, 생식자는 난자(암컷 생식자)나 정자(수컷 생식자)이다. 동물의 경우 난자는 암컷의 난소에서 성숙하고, 정자는 수컷의 정소에서 발생한다. 수정 시에 정자와 난자는 합쳐져서 새로운 두배수체 생명체를 형성한다.[2] 생식자는 개체의 절반만큼인 홑배수성의 유전 정보를 운반하며, 종자세포가 4개의 생식자를 생성하는 감수분열이라는 과정 동안 생식자가 만들어진다.[1] 생명과학에서 생명체가 생산하는 생식자 종류에 따라 그 생명체의 성이 결정된다.[3]
암컷과 수컷이 서로 다른 크기의 생식자를 생성하는 상태를 이형접합(anisogamy 또는 heterogamy)이라고 한다(사람도 이형접합을 하며, 사람 난자는 사람 정자보다 부피가 약 100,000배 크다). 반면, 두 성 모두 같은 크기와 모양의 생식자를 생성해서 임의로 교배형(mating type)으로 분류해야 하는 상태를 동형접합(isogamy)이라고 한다. 생식자(gamete)라는 이름은 독일의 세포학자 이두아트 슈트라스부거(Eduard Strasburger)가 처음으로 도입했다. 수컷과 암컷 생식자는 성적 역할과 성 선택의 기초가 된다.[4]
난자발생(oogenesis)은 동물에서 암컷 생식자가 만들어지는 과정이다. 이 과정은 감수분열을 통해 일어나며, 두배수체 일차난모세포가 홑배수체 난자가 된다. 정자발생(spermatogenesis)은 동물에서 수컷 생식자가 만들어지는 과정이다. 이 과정 또한 감수분열을 통해 일어나며, 두배수체 정모세포가 홑배수체 정자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