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서아시아의 국가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이란 이슬람 공화국(페르시아어: .جمهوری اسلامی ایران 좀후리-예 에슬라미-예 이란, 영어: Islamic Republic of Iran), 줄여서 이란(페르시아어: ایران)은 서아시아의 이슬람 공화국이다. 북서쪽으로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과 접경하고 있고, 북쪽으로는 카스피해가 있으며 북동쪽에는 투르크메니스탄, 동쪽으로는 아프가니스탄이 있다. 남동쪽에는 파키스탄이 자리하며, 남부 해안선을 따라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이 있으며 서쪽으로는 튀르키예(TURKEY)와 이라크와 접경하고 있다. 이란의 국토 면적은 1,648,195km2이며, 인구는 약 8,500만 명 정도이다. 서아시아에서는 2번째로 거대한 국가이자 아시아의 중동국가 중에서는 인구가 가장 많다. 수도이자 최대 도시는 테헤란이다.
이란 이슬람 공화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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جمهوری اسلامی ایران Jomhuri-ye Eslâmi-ye Irâ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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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어 | 페르시아어: استقلال، آزادی، جمهوری اسلامی Esteqlâl, Âzâdi, Jomhuri-ye Eslâmi[1] | ||
표어 설명 | 독립, 자유, 이슬람 공화국 | ||
국가 | 이란 이슬람 공화국 국가 | ||
수도 | 테헤란 북위 35° 41′ 46″ 동경 51° 25′ 23″ | ||
이란(이란) | |||
정치 | |||
정치체제 | 단일 국가, 신권 정치, 대통령제, 이슬람 국가, 공화제 | ||
라흐바르 대통령 | 알리 하메네이 에브라힘 라이시 | ||
역사 | |||
정부수립 | |||
• 선언 | 팔라비 왕조로부터 1979년 4월 1일 | ||
지리 | |||
면적 | 1,648,195 km2 (17 위) | ||
내수면 비율 | 1.63% | ||
시간대 | IRST (UTC+03:30) | ||
DST | UTC+04:30 | ||
인문 | |||
공용어 | 페르시아어 | ||
데모님 | 이란인 | ||
인구 | |||
2019년 어림 | 83,183,741명 (17위) | ||
인구 밀도 | 48명/km2 (162위) | ||
경제 | |||
GDP(PPP) | 2020년 어림값 | ||
• 전체 | $1조 70억 (18위) | ||
• 일인당 | $11,963 (66위) | ||
GDP(명목) | 2020년 어림값 | ||
HDI | 0.783 (70위, 2019년 조사) | ||
통화 | 리알 (IRR) | ||
종교 | |||
국교 | 시아파 이슬람교 | ||
종교 | 이슬람교 99.4%[2] 기독교 0.3% 불명 0.4% | ||
기타 | |||
ISO 3166-1 | 364, IR, IRN | ||
도메인 | .ir | ||
국제 전화 | +98 |
이란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문명들의 발상지이다.[3][4] 기원전 4000년 경 엘람의 왕국들이 세워지기 시작하였고, 기원전 700년경에 이란계 메디아인들이 이란 유역을 통합하는 데에 성공하였으며[5] 기원전 6세기 경에 키루스 대제가 아케메네스 제국을 건설하면서 그 국력의 정점을 찍었다. 당시 아케메네스 제국은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제국들 중 하나였기도 했다.[6] 그러나 아케메네스 제국은 기원전 4세기 경, 알렉산드로스 대왕에게 패퇴하면서 멸망하였고, 그 자리에 여러 헬레니즘 국가들이 세워지면서 쪼개지게 된다. 기원전 3세기에는 페르시아인들이 반란을 일으켜 그리스인들을 몰아내고 파르티아 제국을 세웠으며, 3세기경에는 파르티아 제국을 계승하여 사산 제국이 새로이 들어섰다. 사산 제국은 이후 약 400여 년 동안 세계적인 제국으로 군림하였다.[7][8] 7세기에는 이슬람교를 믿는 아랍인들이 제국을 정벌하였고, 이후 페르시아 지방의 급격한 이슬람화가 진행되면서 얼마 지나지 않아 페르시아, 즉 이란 지역은 이슬람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로 번영하면서 이슬람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약 200여 년 동안 여러 무슬림 왕조들이 페르시아 지방을 중심으로 나고 짐을 반복하였고, 나중에는 셀주크튀르크와 몽골인들이 페르시아를 정복하였다. 15세기에는 사파비 왕조가 다시 외세를 물리치고 페르시아 계열의 왕조를 다시 세우는 데에 성공하였으며, 시아파를 페르시아의 중심 교파로 삼는 데에 성공하면서 이후 시아파가 페르시아와 이란의 중심으로 떠오르게 된다.[9] 페르시아는 18세기 나디르 샤의 재위기에 다시 한번 세계적 열강 세력으로 떠오르게 되지만, 19세기에 러시아 제국과의 마찰을 거치며 막대한 영토의 손실을 입기도 했다.[10] 20세기 초에는 페르시아 헌법 혁명이 일어났고, 원유 생산을 국유화하고 독립을 확고히 하려는 과정에서 1953년에 이에 반발한 서구 세력들이 주도한 이란 쿠데타가 일어났다. 이로 인하여 레자 팔라비 국왕의 권위주의 독재가 심각해졌으며, 서양 세계의 정치적 개입은 갈수록 심해져만 갔다.[11]팔라비 국왕은 1963년에 대규모 서구식 개혁을 실시하기도 했다.[12] 그러나 팔라비 왕조의 부정부패와 서구와의 결탁, 탄압 등에 실망한 국민들이 1979년에 루홀라 호메이니를 중심으로 이란 혁명을 일으키면서 마침내 현재의 이슬람 공화국으로 탈바꿈하게 된다.[13]
이란은 대통령제 민주주의를 가미한 신정 국가로, 국가의 모든 권력이 종교적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에게 집중되어 있다.[14] 현재 이란의 아야톨라는 1989년 이래 호메이니의 뒤를 이어 자리에 오른 알리 하메네이이다. 이란 정치체제는 권위주의로 평가받으며, 국제사회로부터 인권을 탄압하고 시민권을 무시하며, 여성과 아이들의 인권이 열악하며 부정선거가 벌어진다는 내용의 비판도 종종 듣는 편이다.[15][16]
이란은 현재 지역강국이자 중견국이며, 지리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17] 이란은 UN, ECO, OIC, OPEC의 창립회원국이자, 막대한 양의 원유가 매장되어 있어 이를 통하여 큰 수입을 올리고 있다. 이란에는 세계에서 2번째로 거대한 천연가스 양이 매장되어 있으며, 원유 매장량은 무려 세계 4위에 달하기도 한다.[18] 또한 유구한 역사 덕에 현재 22개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민족적, 언어적, 종교적으로도 굉장히 다원화된 사회를 유지하고 있다.[19] 가장 대표적인 민족들에는 페르시아인, 쿠르드인, 아제르바이잔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