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무르 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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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무르 제국은 14세기 후반부터 16세기 초까지 존속했던 중세 후기의 이슬람 왕조로, 오늘날의 이란,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중앙아시아의 대부분, 남캅카스, 그리고 일시적으로 파키스탄과 북인도, 튀르키예의 일부분을 지배했다. 티무르 제국은 튀르크-몽골 문화와 페르시아 문화를 혼합하여 문화적으로 융성했으며, 왕조의 구성원들 대부분은 "이상적인 페르시아-이슬람 통치자"로 여겨졌다.
구르카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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گورکانیان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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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 | ||||
수도 | 사마르칸트 (1370–1405) 헤라트 (1405–1507) | |||
정치 | ||||
정치체제 | 군주제 | |||
아미르 1370년 ~ 1405년 1506년 ~ 1507년 | 티무르 바디 알자만 | |||
왕조 | 티무르 왕조 | |||
역사 | ||||
• 시대 | 중세 | |||
• 건국 | 1370년 | |||
• 서쪽으로 팽창 개시 | 1380년 | |||
• 앙카라 전투 | 1402년 | |||
• 사마르칸트 함락 | 1505년 | |||
• 헤라트 함락 | 1507년 | |||
지리 | ||||
1405년 어림 면적 | 4,400,000 km² (1,698,849 sq mi) | |||
인문 | ||||
공용어 | 페르시아어[1] 차가타이어 | |||
민족 | 차가타이인, 모굴인, 페르시아인, 우즈베크인 | |||
종교 | ||||
국교 | 이슬람교 | |||
기타 | ||||
11375년경 카탈루냐 지도책에 티무르 제국의 국기로 기록. 2티무르 제국의 최대 판도. |
대이란의 역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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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시아의 제국 · 페르시아의 군주 | |||||||||||||||||||||||||||||||||||||||||||||||||||||||||||||||||||||||||||||||||||||||||||||
전근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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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조의 시조 티무르는 본래 몽골에서 기원했지만 언어적으로 튀르크화하고 종교적으로는 이슬람화 했던 바를라스 부족 출신으로, 스스로를 칭기즈 칸의 후계자이자 몽골 제국의 재건자로 자칭하면서 활발한 정복 활동을 펼쳤다. 1370년부터 1405년까지, 티무르 제국은 북쪽으로는 카자흐스탄 남부에서 남쪽으로는 펀자브 일대, 서쪽으로는 시리아·아나톨리아에서 동쪽으로는 동튀르키스탄에 이르는 지역까지 광범위하게 팽창했다. 티무르 사후 잠시 내전이 발생하기는 했지만, 유능한 통치자였던 샤 루흐와 울루그 베그 치하에서 티무르 제국은 전성기를 계속 이어갈 수 있었다. 특히 유능한 천문학자이자 수학자인 울루그 베그의 치세에, 제국은 티무르 르네상스라고 불리는 문화적 절정기를 맞이하여 헤라트와 사마르칸트 등의 도시는 동부 이슬람 세계의 문화적 중심지로 거듭났다.
1467년까지, 티무르 제국은 페르시아 영토 대부분을 카라 코윤루(흑양조)와 아크 코윤루(백양조)라고 불리는 튀르크멘 연맹체에게 빼앗겼다. 한편 티무르 왕조 구성원들은 그보다 더 동쪽, 즉 호라산과 트란스옥시아나, 아프가니스탄, 심지어는 북인도 일부에서 티무르 토후국(Timurid emirate)이라고도 알려진 더 작은 국가들을 계속 통치했다. 그러나 지속되는 내전으로 제국의 국력은 계속 쇠퇴하였고, 외부에서의 위협은 점점 심화되었다. 결국 15세기 후반부터 북방의 스텝 지역에서 침입해오기 시작한 우즈베크족들이 무함마드 샤이바니 칸의 지도 아래 1505년에 사마르칸트, 1507년에 헤라트를 함락시키면서, 티무르 제국은 멸망하였다.
그러나 왕조가 완전히 끊어진 것은 아니었는데, 페르가나 출신으로 티무르 왕조의 일원이었던 바부르는 우즈베크족들의 공격에서 벗어나 아프가니스탄의 카불을 점령하고, 그곳에서 작은 왕국을 세웠다. 약 20년 후, 바부르는 델리 술탄국을 파니파트 전투에서 격파하고 북인도를 정복하였는데, 이것은 후일 인도 아대륙 대부분을 지배하게 될 무굴 제국의 시작이었다.